사람들은 넘쳐나는 콘텐츠 중 어떤 것이 자신에게 가장 가치가 있을지 판단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선택의 역설’이라고도 하죠. 콘텐츠의 홍수 속에서 기업들의 경쟁도 덩달아 치열해졌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조금 더 퀄리티가 높고, 가치를 명확하게 제안할 수 있는 콘텐츠로 승부를 봐야하는 상황이 되었어요. 이때, 생성형 AI가 ‘마법의 한 스푼’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습니다.
AI가 우리를 대체하는 게 아니라, ‘AI를 잘 쓰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대체를 하게 될 것이라는 말이 있듯, AI를 더 잘 활용해 콘텐츠를 만드는 마케터가 2024년 마케팅 시장에서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번 아티클을 통해 2024년 마케팅을 위한 AI 활용법을 알아 보세요.
더 효율적으로 일하는 생성형 AI 활용법
1️⃣리서치에 활용하기
리서치를 하기 위해 원하는 정보를 검색 엔진에 입력했을 때, 광고성 글과 같은 불필요한 정보를 거쳐야 될 때도 있고, 내가 궁금한 부분에 딱 들어맞는 정보를 찾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혹은, 검색 엔진에 도출되는 관련 정보가 너무 많아서 하나 하나 읽어보며 양질의 정보를 걸러내기 번거롭기도 하죠. 이때 Chat GPT와 같은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좋아요.
지금 내가 궁금한 부분, 찾고자 하는 정보를 명확하게 입력하면 AI가 30초도 채 걸리지 않는 시간 안에 답변을 내놓습니다. 처음 던졌던 질문에 대한 대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조금 더 디테일하게 물어보며 핏한 정보를 찾을 수 있기도 하죠. 레퍼런스로 찾아 둔 글, 책 등은 많은데 정작 일일이 읽어볼 시간이 없어서 곤란했던 경우엔, AI에게 책 제목이나 아티클 URL을 그대로 입력해서 요약해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리서치에 들이는 리소스를 절감하면 넥스트 스텝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어요.
2️⃣주제/카피라이팅 아이디어 얻기
콘텐츠 주제나 카피라이팅과 같은 아이데이션이 필요한 부분에 도저히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없을 경우, AI를 활용하면 힌트를 얻을 수 있어요. 최대한 많이, 다양하게 아이디어를 내어달라는 식으로 명령을 내린 후, 도출된 여러 답변 중에서 몇몇 단어를 발췌하는 식으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죠.
3️⃣글 쓰기
AI를 활용하여 글을 쓰는 것에 대해 우려가 있으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AI를 똑똑하게 이용한 글 쓰기는 문제될 것이 없다’입니다. 많은 마케터 분들이 집중하고 있는 구글은, AI가 활용된 콘텐츠에 대해 직접적으로 제재를 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단, AI 툴에서 그대로 복사하여 붙여 넣은 게시물을 간파할 수 있을 만큼 알고리즘이 치밀하게 작동되고 있고, 콘텐츠의 ‘신뢰성’에 더욱 높은 점수를 주고 있죠. 따라서 주의해서 활용할 필요는 있습니다.
먼저 AI를 활용해 글의 뼈대나 초안을 작성한 후, 꼭 본인이 직접 개입하여 2차적으로 재가공 해주세요. 문장의 퀄리티를 높이고 아이디어를 확장하고, 글의 내용을 수정하는 식으로 말이죠. 이렇게 활용하면, 백지에서부터 모든 내용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보다 훨씬 더 빠르게 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웃라인 작성 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AI가 새롭게 제안하기도 하면서 글을 훨씬 더 풍성하고 전문성 있게 구성할 수 있어요. 즉, 이렇게 AI를 글을 쓰기 위한 보조 도구로 잘 활용하면 비교적 리소스가 많이 드는 작문 업무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4️⃣쿼리, 함수 해석 및 수식을 짤 때 활용하기
SQL 쿼리나 엑셀 함수를 써야하는 마케터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쿼리와 함수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 특히 주니어 마케터 분들은 매번 사수나 인터넷에 질문하여 답을 얻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생성형 AI에 질문하면 쿼리나 함수 수식을 해석해 주기도 하고, 원하는 수식을 자세한 설명과 함께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5️⃣이메일 초안 작성하기
협업이나 이메일 마케팅 같이, 특정 형식과 톤 앤 매너를 맞추는 것이 중요한 비즈니스 이메일은 종종 리소스가 많이 들기도 합니다. 이때 AI를 활용하여 이메일 제목과 본문을 작성하면, 이메일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덜어서 다른 업무에 효율적으로 시간을 더 들일 수 있어요. 영어로 이메일 내용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 또한 AI를 이용하여 빠르게 내용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AI가 도출한 이메일 초안에, 수신인에게 좀 더 개인화된 문구를 추가하거나 비문으로 작성된 부분은 없는지 검토만 거치면 되어요.
더 똑똑하게 쓰는 생성형 AI 프롬프트 작성법
프롬프트(prompt)?
AI를 활용할 때 사용되는 ‘프롬프트’란, 원하는 작업을 수행하도록 지시하거나 특정한 질문을 하기 위해 사용되는 문장 또는 문구를 의미합니다. AI가 제시된 문제나 작업에 대해 이해하고 적절한 결과를 생성하기 위한 출발점이 되죠. 따라서 잘 설계된 프롬프트는 우리가 의도했던 방향과 일치하는 결과를 생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해요.
✅더 자세히 쪼개고, 여러번 질문하기
생성형 AI가 정보를 끌어오는 원천은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뉴스 기사, 블로그 글, 포럼 게시물, 전문가의 의견, 학술 논문 등 전세계 인터넷에 게시된 자료들을 활용하여 정보를 생성하거나 참조합니다. 혹은 학습된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작동하기도 합니다. 즉, 데이터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내가 찾고 있는 정보에 딱 맞는 결과를 도출해 내려면 그만큼 뾰족하게 질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스크림 추천해줘’라는 질문보다 ‘200 칼로리 이하의 초코맛 아이스크림 제품을 추천해줘’ 라는 질문처럼요. 그리고 같은 질문이더라도 도출되는 답변은 계속 달라질 수 있기에 여러번 질문해 인사이트를 얻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생성형 AI를 활용해 글을 쓰려는 상황이라면 간략하게 도출된 답변에 대해 ‘더 길고 자세하게 써줘’ ‘N번 파트에 대해 더 자세히 알려줘’와 같은 프롬프트로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답변의 정확성과 퀄리티를 높일 수 있죠.
✅명확한 명령어로 작성하기
AI 프롬프트는 명령어 형태로 작성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AI에게 불필요한 혼란을 줄여주어 질문 목적을 정확히 반영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기 때문이죠. ‘AI가 이해하기 쉬운 말투가 명령어다’ 라고 생각하면 되어요. 지시 사항도 구체적으로 좁혀서, 명확하게 작성할 수록 도출되는 결과의 정확도와 관련성이 높아집니다.
✅예상 독자를 설정하거나 역할을 부여하기
Chat GPT와 같은 생성형 AI에는 일종의 최면을 걸 수 있습니다. 나의 직무와 같은 역할을 부여하면, AI가 관련성 높은 데이터를 알맞게 가져와서 내용을 구성하죠. 이메일이나 아티클을 써야하는 상황이라면, 예상 독자는 누구인지 규정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식으로 정보의 범위를 확실하게 좁히면 내가 원하는 결과가 도출될 확률이 높아져요.
✅들어가야 할 필수 내용 작성하기
AI에게 레퍼런스 텍스트를 제공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꼭 들어가야 하는 내용이나 정보를 간략하게 나열하거나, 대략적인 아웃라인 등을 제시하면 AI가 그 형식에 맞춰서 더욱 구조적으로 결과를 도출합니다. 마치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전 대략적인 기획서를 쓰듯, AI에게도 꼭 처리해야 할 (담아내야 할) 내용을 목록처럼 나눠서 알려주면 좋아요.
✅어떤 형태와 톤 앤 매너로 도출되어야 하는지 알려주기
생성형 AI는 ‘더욱 예의있게 작성해줘’, 혹은 ‘자연스러운 말투로 바꿔줘’ 와 같은 톤 앤 매너 설정이 가능합니다. 1차 프롬프트 작성 이후 도출된 문장이 지나치게 형식적이거나 어려운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톤 앤 매너에 대한 가이드를 주어 수정할 수 있어요
2024년 여전히 관심이 뜨거운 생성형 AI를 잘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AI가 우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잘 쓰는 사람이 우리를 대체하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며 똑똑하고 효율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