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드파티 쿠키 활용이 제한되며 자체 콘텐츠 및 채널 활용에 집중하는 사례가 늘고 있죠. 이와 함께 검색엔진최적화(SEO)의 중요성도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이때, 우리 사이트나 콘텐츠가 더 잘 검색되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메타데이터예요. 사실 메타데이터는 종류와 쓰임이 매우 다양한데요. 이번 글에선 SEO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마케터들이 주목해야 하는 메타데이터는 무엇이고, 똑똑하게 활용하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모두 정리해 보았습니다.
메타데이터(Metadata)의 기본 개념 설명
메타데이터는 ‘데이터에 대한 데이터’라는 의미로, 다른 데이터를 설명하고 관리하기 위해 쓰입니다. 원본 데이터의 특성, 속성, 구조, 유형 등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죠. 즉, 특정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데이터로, 우리는 검색엔진 등에 제공하기 위해 원본 데이터의 메타 데이터를 작성하는 식으로 활용합니다.
메타데이터의 종류
메타데이터는 어떤 목적을 바탕으로 정보를 포함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파일 형식, 크기, 생성일 등을 포함하는 기술적 메타데이터(Technical Metadata)부터, 데이터의 소유자, 접근 권한, 보안 설정 등을 다루는 관리 메타데이터(Administrative Metadata) 등이 있죠. 오늘 정리하고자 하는, SEO를 잘하고 싶은 마케터들이 알아야 하는 메타데이터는 바로 서술적 메타데이터(Descriptive Metadata)입니다. 주로 데이터의 내용을 설명하는 정보로, 제목, 요약 설명, 키워드 등이 포함되어요.
메타데이터의 중요성
1️⃣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설명해준다
메타데이터는 데이터 자체를 집약적으로 설명하는 데 사용되며, 이를 통해 데이터를 한눈에 이해하고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데이터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메타데이터는 원본 데이터에 대한 세부 속성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쉽게 찾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3️⃣일관성 있는 데이터 형식을 지원한다
여러 소스 혹은 사이트에서 수집된 서로 다른 형식의 데이터를 표준화하여, 통일된 형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다양한 사이트에서 작성된 블로그 글이 구글 검색 화면에서 통일된 형태로 보이는 이유가 바로 이 메타데이터가 활용됐기 때문이죠.
4️⃣검색 및 발견 프로세스를 향상시킨다
메타데이터는 유저가 데이터를 신속하게 찾고 식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즉, SEO를 위해 사용할 수 있어서 중요하죠.
메타 태그(Meta Tags)는 무엇일까?
메타 태그는 웹 페이지의 HTML 코드 안에 삽입되어 있는 정보를 나타내는 태그로, 검색 엔진이 웹 페이지를 색인화할 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즉, 메타데이터를 구성하는 하나의 정보가 메타 태그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메타 태그에도 역시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요. SEO에 중요한 태그는 메타 타이틀, 메타 디스크립션 등이 있습니다.
메타 타이틀 (Meta Title)
메타 타이틀은 해당 페이지의 제목을 정의하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검색 엔진 결과 페이지(SERP)에 제목으로 나타나며, 브라우저 탭에도 표시되어 사용자에게 현재 열린 페이지의 주제를 알려줘요.
메타 디스크립션 (Meta Description)
메타 디스크립션은 아래 사진과 같이 해당 페이지의 설명을 제공합니다. 주로 간결하면서 핵심적인 정보를 포함하기 때문에, SERP 화면에서 미리 페이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SEO와 메타 데이터,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구글의 검색 지원 담당자, 존 뮬러(John Mueller)는 구글이 메타 태그 자체를 랭킹 팩터로 사용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페이지에 대한 적합한 설명문은 당연히 유저 유입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그로 인해 검색 결과 랭킹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죠. 설득력 있는 메타 데이터가 오가닉한 검색 유입을 이끄는 힘을 지니고 있다는 말입니다.
검색 엔진은 웹 페이지를 크롤하여 키워드 및 기타 정보를 인식하고, 이를 메타데이터와 비교하여 SERP에서 우리 페이지를 위치시킵니다. 이렇게 메타데이터는 검색 엔진의 언어로 쓰이게 되죠. 때문에 이를 잘 이용하면 SEO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메타 데이터를 활용해 검색엔진이 우리 웹 페이지 및 콘텐츠의 주제를 더 잘 이해하도록 도와주거나. 검색자에게 더 관련성 높은 결과를 표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식으로 메타 데이터를 작성해 보는 거예요.
결론적으로, 메타 태그가 구글 랭킹에 직접적인 요소는 아니지만 유저가 페이지 방문을 결정하는 가장 크고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이를 통한 SEO는 가능합니다!
SEO를 위한 메타 태그 작성법
지금까지 이해한 개념을 실전에 적용해볼 차례입니다. SEO를 위해 각각의 메타 태그를 어떻게 써야 효과적일까요?
1. 메타 타이틀 잘 쓰는 법
✅가독성 최적화하기
제목은 무엇보다 가독성이 1순위이기 때문에 읽기 쉬운 구조와 문장을 사용해야 합니다. 유저가 한눈에 제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깔끔하게 문장을 구성하고, 특수 문자나 이모지 같은 부가적인 요소들은 최대한 배제하세요. 또한 검색 화면에서는 시각적 길이가 중요하기에, 메타 타이틀의 길이는 공백 포함 최대 60자 이내여야 합니다. 그 이상이 되면 구글이 자동으로 뒷부분을 생략합니다.
✅키워드 활용하기
SEO를 위해 사전에 수립했던 키워드 플랜을 제목에 적용해 보세요. 키워드는 검색 엔진이 페이지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하는 데에 도움을 주어 검색 결과의 정확성을 높입니다. 즉, 우리 타깃 오디언스가 관련 키워드를 검색할 때 노출될 확률을 높여주어요.
✅프로모션성 문구 지양하기
검색 엔진은 사용자에게 가장 유용하고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요인을 고려합니다. 이때, 프로모션성 문구는 정보를 부풀려 보일 수 있어 검색 엔진 알고리즘이 신뢰하지 않거나 스팸성 글로 인식할 수 있죠. 또한 프로모션성 문구를 통해 사용자의 기대를 증폭시켜 클릭은 유도했으나, 막상 사용자가 실망하고 빠르게 이탈한다면 해당 행동이 검색 엔진에 의해 감지되어 페이지의 신뢰도를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가닉 트래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자연스럽고 정확한 문장으로 제목을 작성해 보세요.
2. 메타 디스크립션 잘 쓰는 법
✅적정 길이 이내로 작성하기
메타 디스크립션의 최대 글자 수에는 제한이 없으나, 일반적으로 SERP에 노출될 수 있는 영역은 한정적이기에 지나치게 길게 작성하는 것은 소용이 없습니다. 검색 화면에서 잘리지 않고 직관적으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려면 공백 포함 80~120자 정도가 적당합니다.
✅집약적인 내용 구성
제목보다는 많은 내용을 담을 수 있는 부분이지만, 애매모호한 내용으로 구성된다면 사용자들이 클릭할 확률이 떨어집니다. 대부분 최대한 빨리 유용한 정보를 얻고 싶어 하기 때문에, 집약적인 내용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게 효과적이죠. 따라서 콘텐츠 본문에 관한 정보를 포함하되 2-3문장 이내로 확실하게 요약하여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다른 페이지와는 차별되는 우리 페이지만의 가치를 적절히 녹여내면 더욱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어요. 혹은 사용자가 어떤 것을 해결하고 싶어서 검색하게 되었는지, 검색 결과로는 어떤 정보를 기대할지 등을 고려하여 내용을 작성하는 것도 좋습니다.
✅액션을 유도하고, 긍정적인 언어 사용하기
메타 디스크립션도 하나의 CTA처럼, 특정 액션을 나타내는 언어를 사용하여 구성하면 좋습니다. ‘발견해 보세요’ ‘알아보세요’ 등의 문구가 예시가 될 수 있죠. 또한 SERP는 콘텐츠에 대한 첫인상을 결정해 주는 공간이기도 하므로, 사용자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언어 위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Ghost와 같은 블로깅 플랫폼에서는 메타 디스크립션을 자동으로 생성해 주기도 합니다. 보통 글 제목을 메타 타이틀로, 글 소개 부분을 메타 디스크립션으로 입력해 주죠. 그러나 수동으로 직접 메타 데이터를 구성하는 것이 SEO에는 더 효과적입니다! 메타 데이터 자동 입력 과정에서 우리가 노출하려는 주요 키워드가 누락될 수 있으며, SEO를 염두에 두는 방식으로 작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검색 엔진 환경에서 경쟁도가 낮아질 수 있어요.
메타 데이터, 메타 태그, 메타 태그 작성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위 내용을 참고하여 우리 SEO에 똑똑하게 적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