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행사에서 인터랙티브한 경험 제공하기

오프라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루어 내고 싶으신가요? 브랜드 경험의 질을 높이는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해 인터랙티브한 경험을 제공해,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홍보하며 고객과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해 보아요.

오프라인 행사에서 인터랙티브한 경험 제공하기

안녕하세요!

오프라인 행사에 부스로 참여하기를 결정했다면, 행사에서 자신의 부스가 가장 인기 있기를 바라죠. 그래서 오프라인 행사 전에 기분 좋은 상상이 머릿속에 떠오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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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부스 앞에 사람들이 줄을 너무 서서 다른 부스를 가리면 어떡하지?
- 오늘 준비한 제품들이 빨리 매진되면 어떡하지? 아직 끝날 시간이 한참 남았는데!
- 행사에 온 사람들이 우리 부스를 찾아주고, 우리에게 "팬이에요", "원래 잘 이용하고 있어요"라고 말하며 우리에게 먼저 말을 걸어주셨으면 좋겠다.

하지만 다른 부스들 역시 의지를 불태우며 다양한 현장 콘텐츠와 이벤트를 계획하기 때문에 갑자기 생각이 깊어집니다. 여러 부스 속에서 우리 부스가 눈에 띌 수 있는 전략을 어떻게 생각해 내야 할까요?

비슷한 상황을 슬기롭게 해결해낸 한 부스가 있습니다. 이 부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축제인 2023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당당하게 존재감을 드러내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이 부스 앞에는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줄을 서며 지루함을 호소하는 게 아닌, 밝은 표정으로 활기차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부스 위에는 분홍색과 빨간색의 하트가 달린 가랜드가 달려 있었고, 부스의 입간판에는 “지금 바로 참여하세요”라는 문구가 보였습니다. 그 옆에는 부스 직원분들이 활기차게 독파 시그널 홍보 멘트를 음률을 넣어 말하고 있었는데요. 다시 시선을 돌려 줄을 서 있는 분들을 쳐다보자, 다들 핸드폰을 위로 들어 올려 부스 벽을 향해 무언가를 찍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벽의 큰 QR코드를 마주할 수 있었는데요. QR코드를 찍고 나자 이 부스가 문학동네의 부스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독파시그널

현장에서 즐길 거리가 이렇게 많은 오프라인 행사에서 온라인 콘텐츠가 인기를 끌다니, 어떤 콘텐츠일지 정말 궁금했는데요. 문학동네 부스의 인기 비결을 파헤쳐 보았습니다.


오프라인 행사를 위한 유형 테스트 제작

콘텐츠는 “당신은 사랑을 시작할 때 어떤 모습인가요?”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다양한 상황을 제시했습니다. 콘텐츠를 플레이하면서 서점에서 이상형과의 첫 만남, 애프터 신청, 고백으로 연인이 되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상황들을 마주할 수 있었는데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1인칭으로 상황에 몰입하며 선택지를 고르다보니 어느새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A부터 P까지 세부적으로 나뉜 유형 중 자신의 결과를 알 수 있었고, 추가로 자신의 유형에 적합한 책을 추천 받았습니다. 방문객들은 왜 이 콘텐츠에 주목했을까요?

사람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고 흥미를 느낄만한 주제를 설정하는 것이 콘텐츠 기획에 있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문학동네의 경우,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을 키워드로 눈길을 끌었죠. 그리고 국내 최대 책 축제인만큼 방문객들이 읽고 싶은 책을 찾아나설 것을 예측해, 콘텐츠에 “내 운명의 책을 찾아라”라는 문구로 시선을 집중시켰습니다. 하지만 공감에 너무 집중해 보편적인 주제를 선정하다보면 주제의 특별함이 사라질 수 있어 약간의 의외성을 가미하는 것도 필요한데요. 이를 위해 문학동네 콘텐츠는 “두근두근”과 “독서”라는 언발란스한 단어를 조합해 호기심을 넘어 어떠한 기대감마저 촉발했습니다. 이처럼 독파시그널은 공감되는 주제를 신선한 단어와 조합해, 방문객들의 기대감을 효과적으로 자극했습니다.

그리고 문학동네는 현장 콘텐츠인 걸 감안해 결과 페이지의 텍스트를 줄이고 책 표지를 강조했습니다. 책 소개는 책 내용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문장을 인용해서 보여주었고, 책 겉표지를 크게 노출한 후 책에 대한 설명 역시 간략하게 담았습니다. 대신 책을 추천하면서도 해당 결과 유형이 나온 유저를 정말 이해하는 듯한 내용으로 콘텐츠를 구성했습니다. 예를 들어 G 유형에서는 ‘언제나 경쾌하게 마음을 드러낼 줄 안다는 건 분명 당신의 재능이라는 걸 알아주세요’라고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유형에게 이 책이 어떤 도움이자 위로가 될 수 있는지를 표현했습니다.

온라인 콘텐츠가 오프라인에서의 경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결과 페이지 아래에 해당 책이 문학동네 부스 안에 있음을 안내하며 결과지와 쿠폰을 가져가라고 명시했습니다. 이러한 콘텐츠 결과를 통해 부스에 아무리 줄이 길어도 결과지를 받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 것인데요. 방문객들은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면서 인터넷으로 책의 후기를 검색하거나, 같이 줄을 기다린 사람과 해당 결과를 토대로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줄을 서는 지루함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수령할 수 있는 결과지는 자연스러운 바이럴을 유도했는데요. 방문객들은 부스를 배경으로 자신에게 나온 결과지를 손에 들고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렸습니다. 이처럼 문학동네는 현장을 더 깊이 있게 즐길 수 있게 하는 부속장치로 온라인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활용했습니다.

또한 문학동네는 스모어로 제작한 콘텐츠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맞춤형 책 추천 경험을 제공해 업무 효율화를 이루어 냈습니다. 부스에는 직원들 대비 방문객의 수가 많아 직원들이 모든 방문객을 응대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독파시그널 콘텐츠로 맞춤형 경험을 일차적으로 제공하고 결과 페이지에 등장하는 책들을 모두 부스 안에 배치해, 방문객들이 직접 책을 만져보고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자연스럽게 실제 책 구매까지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경험 설계를 통해 직원들은 방문객에게 책의 위치를 안내하는 등의 단순한 업무를 수행하고, 기업의 고객들과 더 의미 있는 소통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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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파시그널에서 계속 등장하는 "독파"가 무엇인가요?"
: 독파는 문학동네의 완독 챌린지 플랫폼으로, 읽고 기록하고 공유하는 슬기로운 독서 생활을 위한 신규 플랫폼입니다. 따라서 신규 플랫폼인 독파를 2023 서울국제도서전에 맞춰 홍보하기 위해 “독파시그널”이라는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작했던 거였습니다! 콘텐츠를 통해 단순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해 인터랙티브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서비스를 홍보하려는 목적이 있었던 것이죠.

스모어로 효과적인 리드 전환 퍼널 설계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문학동네는 한 발짝 더 나아갔습니다. QR코드 스캔과 콘텐츠 사이에 아주 간단한 액션 하나를 추가함으로써 유효한 리드 전환 퍼널을 만들어 냈는데요. 이는 QR코드를 통해 바로 콘텐츠를 배포하지 않고, 자사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추가를 먼저 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문학동네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추가를 했을 때 자동으로 콘텐츠 참여 메시지가 전송되게 했기에 이런 퍼널이 구축될 수 있었는데요. 이 방법은 부스 참여자에게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간편하고 행사 초대장을 받는 것 같은 구조로 브랜드 경험의 질을 높였습니다. 또, 방문객들에게 불편함과 귀찮음이라는 불편한 감정 도출 없이 부스 참여자를 효과적으로 리드로 전환했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기업의 입장에서도 단계를 하나 추가함으로써 문학동네에 관심도가 낮은 사람들을 걸러내고, 조금 더 기업에 관심 있는 고객과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합니다.

독파 플친1
독파 플친2


오프라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내고 싶으실 때 이러한 콘텐츠 기획과 퍼널 설계를 해 콘텐츠를 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오프라인 행사에 온라인 콘텐츠를 연계해 인터랙티브한 경험 제공, 서비스 홍보, 리드 전환 퍼널을 구축해 보아요!

그럼 다음에도 고객의 마음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유용한 성공사례를 가져올게요😊